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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자들, 미국 투자등급 채권 금리 반등시 신규 진입 유리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9-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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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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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장기투자자들은 미국 투자등급 크레딧 채권에 대한 자금 집행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손은정 연구원은 "미국 투자등급 금리는 스프레드 확대로 소폭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미국 기업 펀더멘털은 여전히 안정적이나 미중 무역분쟁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 내 이벤트 리스크와 발행 비수기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매력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장기투자자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금리 상승을 신규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는 조정 시 적극적인 자금 집행이 필요하다. 미국 투자등급의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고, 미국 우량 크레딧물의 캐리 매력 부각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혓다.

또 "최근 CRS 금리 급락에 따른 환헤지 비용 확대가 진정되고 있고, 9월 FOMC에서 점도표 하향 조정 시 한미금리차 축소에 따른 IRS (이자율스왑) 금리 하락으로 환헤지 비용의 추가 축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이일드금리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상승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8월 중 미국채 금리의 50bp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가 하이일드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지며 하이일드채권 성과는 부진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하이일드 인덱스의 듀레이션은 약 3.5년으로 연초(4.4년) 이후 꾸준히 축소되고 있다"면서 "저신용등급 기업들의 장기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CCC 등급 내 소매업체와 에너지업체들의 스프레드 확대가 눈에 띈다. 단기간 내 신용이벤트의 급격한 증가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경기 둔화 우려로 하위 등급 수요 위축과 이에 따른 투자자금 유출 확대 시에는 유동성 위축에 따른 낙폭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투자비중 축소를 권했다.

■ 유럽 투자등급 금리 하락 가능성

유럽 투자등급 채권의 경우 ECB의 금리 인하와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CSPP)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유럽 투자등급채는 단기 트레이딩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다만 추가적인 신용스프레드 축소를 위해서는 ECB가 기존의 CSPP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매입 대상의 1) 신용등급 확대나 2) 산업별 규모 변경 등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CB가 기존 CSPP보다 매입 대상을 확대할 경우 신용스프레드의 추가 축소 여력은 최대 20bp 수준"이라며 "장기투자자도 가파른 금리 하락과 추가 금리 인하 기대 감안 시 원-유로 환헤지 프리미엄(약 135bp, 1년 기준)의 급격한 축소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 약세에 따른 CRS의 변동성 확대와 한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환헤지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캐리 매력은 낮아졌지만 자본수익과 환헤지 프리미엄을 고려해 우량물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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