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 안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한화건설은 트리플 B+ 등급이었지만 시장 아웃룩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었다"며 "실제로 한화건설은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했으며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뚜렷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 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한화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BBB+)'으로 평가하고 있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화건설은 작년부터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신용등급 상승 가승성을 높여 왔다.

양호한 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달 공시한 2019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서 별도 기준 2019년 상반기 매출액 1조8992억, 영업이익 16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등 해외사업 및 대규모 개발사업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추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건설 측은 "이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상승은 한화건설이 9월 중 수요 예측을 진행할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