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0원 오른 1,2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 상승은 미국과 중국의 9월 무역협상이 안갯속이라는 소식이 전일 밤사이 전해지면서 서울환시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초과 관세를 부여한 데다, 서로의 입장차로 무역협상의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는 국제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개장과 동시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고점은 1,217.00원이었고, 저점은 1,213.40원이었다.
■ 장중 이슈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가장 민감한 통화는 위안화다.
또 위안화 흐름에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원화 역시 이차적으로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따라 변동성을 키우는 대표적인 아시아 통화 중 하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위안화 환율은 역내에서 달러당 7.18위안에서 주로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도 위안화가 고시되고 역내에서 달러/위안이 7.18위안으로 뛰어오르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달러당 7.0884위안이었다.
게다가 코스피까지 하락 반전하자 달러화는 정오를 기해 1,214원에서 1,217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처럼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되자 역외는 롱플레이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역내 참가자들도 역외를 추종하며 달러 매수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1,215원선에 몰려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일제히 소화됐다.
A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소식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원화는 셀 사이드 자산으로 분류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이슈는 위험자산 선호 쪽으로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어서 현재 달러화 레벨에서는 공격적인 롱포지션 확대 또한 여의치 않다"고 설명했다.
■ 4일 전망
오는 4일 달러/원 환율 향방은 뉴욕 금융시장과 미중 무역협상 전개 과정뿐 아니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에는 중국 8월 서비스업과 미국 7월 수출 지표가 발표된다. 이들 지표의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시장도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우선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현지 시각 2일)로 휴장한 탓에 이날 개장하는 뉴욕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나 통화처럼 미중 무역협상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도 현 레벨에서 다시 한 번 레벨업을 시도할 수 있다. 반대로 뉴욕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둔감한 모습을 보인다면, 달러/원 환율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이 됐든 어떠한 악재 노출로 달러/원 환율이 1,220원선까지 상승을 시도한다면 서울환시는 당국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며 "그동안 달러/원이 1,220원선을 터치할 때마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있었다는 점을 기억하는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 설정에 애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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