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공병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헤어왁스', (우)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함유한 무색 투명 용기의 해피바스 '퍼퓸 바디워시'.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미지 확대보기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에어캡 대신 FSC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수거된 공병으로 만든 재생 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했다.
프리메라는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기획 세트'를 지속가능 패키지로 이달 새롭게 출시했다. 일반적인 일회용 세트 단상자 대신 지퍼가 있는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해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였다. 손잡이가 달린 패브릭 파우치로 일상 생활에서도 재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선대 대신 나무를 베지 않고 100%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들어진 생분해성 종이 선대를 사용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외에, 플라스틱 소재 용기의 재활용성도 개선했다. 해피바스의 '퍼퓸 바디워시'는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26.5% 함유한 무색 투명 용기로 출시됐다. 유색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재활용 분류가 어려워 소각이나 매립되기 쉬운 점을 고려했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정되는 수축 라벨이 적용되서, 고객이 절취선을 따라 비닐을 뜯는 단순한 행동으로도 친환경 재활용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736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6월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해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사이클 수거 공병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레스트 헤어왁스'에 적용해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
버려지기 쉬운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뷰티 원료로 재탄생시킨 사례도 있다. 이니스프리가 제주맥주와 만나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밀 등의 부산물을 공급받아 제품 원료로 사용했다. 두피와 바디의 노폐물, 각질 케어에 효과적인 맥주박 추출물이 '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으로 재탄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자원순환 개선 활동들을 통해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12번째 항목인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제품의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고 사회에의 긍정적 영향은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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