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가 온·오프라인연계(O2O) 결제 시장 진출과 안정적 지급결제(PG) 매출의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29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KG이니시스가 O2O 결제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PG 매출액 성장을 고려할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KG이니시스의 매출액은 4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중 대형고객사인 네이버, GS홈쇼핑 등이 이탈해 PG 매출액이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형 가맹점 확대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GS홈쇼핑을 제외한 KG이니시스의 거래액 규모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해에도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G이니시스의 현 주가는 다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한 “자회사 KFC에 O2O결제 시스템인 징거벨 오더(전용 주문 어플리케이션)를 출시했으며, 향후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O2O결제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과거와 달리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매출액 970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 순이익 550억원의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대형 고객사 이탈에 따른 성장성 우려, 그룹의 동부제철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가 해소 됐으며, 안정적인 PG매출 성장과 O2O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경쟁사 대비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