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외금리, 달러 유동성 여건따라 하반기 국내금리 변동성 확대 전망 -유안타證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8-26 08:49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하반기 대외금리 및 달러 유동성 여건에 따라 국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원화 금리가 달러보다 너무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역내 외화자금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가운데 원화채권 금리 매력이 높아진 점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채권시장 수급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대외금리와 달러 유동성 여건에 따라 국내 금리도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올해 미국채 시장은 단기자금 여건 개선으로 채권투자자들의 자금 차입이 원활했다"며 "반면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를 제약하면서 국채 공급량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가 증액돼 미국채 공급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재무부의 현금 예치가 증가해 달러 단기자금 여건도 상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채 시장의 수급 여건은 이전에 비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 현상은 정책금리 인하와 단기금리 하락세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침체 우려가 수익률 곡선에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점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지만 소비지표가 아직 안정적이라 정책금리 인하가 공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비보다는 투자, 생산지표 둔화가 성장률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고조정과 수출환경 등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거시지표 흐름이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상황을 보면 재정확대 효과와 반도체 설비투자 부침이 큰 편이기 때문에 거시지표는 기저가 낮게 형성됐다"며 "연말까지 불확실성이 완화된다고 하면 내년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거시지표 개선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 원화채권 금리 매력 높은 편..외국인 원화채권 투자 확대 원인으로 작용

원화채권의 금리 매력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이 원화채권 투자를 확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컬통화로 비교한 금리는 분명 원화금리가 달러에 비해 낮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원화국고채 스왑내재금리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12월 만기 유로화 표시 외화 외평채는 올해 들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채권의 달러화 표시 스왑 내재 금리는 8월 중순에 1.8%대로 평가돼 비슷한 만기의 미국채 수익률에 비해 40bps(0.04%p) 정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비슷한 만기의 원화 국고채 금리는 1.1%대이나 달러화 스왑내재금리는 2% 중반 대를 나타냈고, 우리나라보다 국제신용등급이 한 노치 낮은 카타르가 발행한 달러채권의 금리는 2% 초반대에서 등락했다고 밝혔다.

재정거래에 의한 외국인 채권투자는 단순히 CRS 금리 하락만으로 투자 매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채권의 달러금리에 비해 역내 원화채권의 스왑내재금리가 높게 평가될 때 차익거래의 조건이 형성된다. 작년부터 한국 CDS 프리미엄은 하향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지만 원화채권의 스왑 내재금리에 반영된 가산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한국물 채권을 투자할 때, 외화표시 채권보다는 원화채권의 투자할 때 수취할 수 있는 달러 금리가 높다는 점을 의미하고, 원화채권 금리 매력도는 역외 투자자의 원화채권 수급을 호전시키는 가운데 원화금리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국내 원화 국고채 수급 동향에서 외국인 등 대외 변수 영향력이 높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합병 앞두고 커진 외형…이익 줄고 부채비율 올랐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총 2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과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고 이자보상배율은 0.70배까지 떨어졌다.합병 앞둔 대한항공, 등급전망 ‘긍정적’ 유지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9월 8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트랜치의 발행총액은 최대 3500억 원까지 증액도 가능하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화투자증권 2 금감원 노조, 靑에 탄원서 제출…"금융중심지인 서울 남아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4일 임직원 1720명이 서명에 참여해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금감원 노조는 "금융산업 발전과 진정성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감원과 금융 공공기관은 금융중심지인 서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이전 시 금융중심지 기반이 흔들리고, 금융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노조는 "대다수 금융소비자와의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금융소비자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게 될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제시했다. 전문자격 인력 등 이탈이 우려된다는 점도 꼽았다. 금감 3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