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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위안화 연동 박스권…1,203.35원 0.8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19-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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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흐름에 따라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85원 오른 1,20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줄곧 1,205~1,206원선 근방에서 오름세 유지하다 위안화 강세를 확인하고 상승폭을 줄이는 모양새다. 전일 종가에서 1~2원 오른 레벨을 기준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치열한 매수와 매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글로벌달러 강세에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증시가 리스크온 분위기를 타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형국이다.
■ 소극적 롱플레이…달러화 상승 제한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음에도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달러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된 탓인지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나 매도 움직임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달러화 단기 급락을 달러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저가성 결제 수요 정도가 달러화 상승을 자극하는 정도다.
주식 역송금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며 달러화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달러/위안 고시환율은 7.0490위안이었고,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67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 흐름에 따라 이날 달러/원은 1,200원선 지지, 1,206원을 고점으로 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중국과 독일에 이어 미국까지 경기부양책을 만지작 거리면서 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최근 달러화 하락도 이러한 기조에 편승한 결과로 보이나 오늘 달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상승 흐름을 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달러/원은 위안화 흐름을 따르고 있지만 잭슨홀 미팅 결과까지 확인하고 나면 비로소 방향성을 잡아 나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오후장도 위안화 흐름 주목
오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오전과 엇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흐름에 따라 방향성을 설정할 것이라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분석이다.
다만 역외가 전일 롱스탑 물량을 어느 정도 처리했기 때문에 신규 포지션 설정에 나설 경우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다.
그러나 역외 또한 위안화 흐름에 역행하며 서울환시에서 포지션 설정에 나설 가능성 또한 커 보이지 않는다.
B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 세력은 수입업체 정도로 봐야할 것 같다"면서 "그간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해 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 환전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화가 1,204원선에 수출업체 네고도 대기하고 있어 오늘 시장 수급은 비교적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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