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하반기 출시할 신작게임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 29.2배 수준을 고려해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9.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넷마블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26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6% 하락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24.8%가량 밑돌았다”며 “BSR, 해리포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매출액이 각각 31.1%, 11.9%, 17.4%, 17.4% 하락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인수합병(M&A)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하고, 신규게임 출시 관련 마케팅비 또한 증가한 것이 수익성 부진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해외지역 확장과 신작게임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요괴워치(일본), BSR(일본), 킹오파 올스타(글로벌) 등의 라인업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4분기에는 대규모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와 A3의 국내 출시가 각각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일곱개의 대죄, BTS월드 등 2분기 흥행작의 매출이 온기로 인식되면서 매출성장을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