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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잔고 부담 해소돼야...“600선 초반 분할매수 유효”-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19-07-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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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잔고 부담 해소돼야...“600선 초반 분할매수 유효”- 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닥이 급락의 여러 요인에도 불구하고 8월에는 기술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수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상실감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 급락 배경으로 경기가 기존 경로를 이탈해 언제 회복세로 들어설지 알 수 없다는 점, 남북 경협의 가시적 성과가 기약이 없다는 점,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1~2분기 이상 뒤로 밀려버린 점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투자심리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기대감 상실이 주가에 그대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급락 장세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고 있는 코스닥 신용잔고 부담이 매수세의 유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핵심주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완전히 돌아서 버렸기 때문“이라며 ”엔터주, 바이오주, IT주들이 순차적으로 무너지며 악순환의 고리가 강하게 형성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네이처셀 사태에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허가 취소, 한미약품 1조원대 기술 수출 해지, 에이치엘비 ‘리보세 라닙’ 임상 실패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해 코스닥의 중심축을 형성했던 제약·바이오 에 대한 투자심리가 완전히 냉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 4월 중순 이후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면 낙폭과대주의 기술적 반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 후에는 매번 반등했다”며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약세인 것을 봤을 때 심리적 요소가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월간 10% 하락에서 추가적으로 물러설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600선 초반은 적어도 중기적 관점에서 분할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나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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