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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 종횡무진 이진국 사장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15 00:00

인도네시아·터키·몽골 등 신흥국 기회 발굴 진두지휘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른쪽)이 검버자브 잔당샤트르 몽골 국회의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오른쪽)이 검버자브 잔당샤트르 몽골 국회의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진국닫기이진국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지난 2016년 취임한 이래로 지속해서 아시아 신흥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하나금융투자의 투자영토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아사그라하 네트워크 그룹이 인도네시아 반둥에 조성하는 ‘키아라 아사 파크(Kiara Artha Park)’ 내 한국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사그라하 그룹이 한국마을을 건설하면서 그 안에 주거시설·상업시설·예술문화공원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융 주선자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진국 사장은 기공식에서 “아사그라하 네트워크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부동산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투자금융사업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인 2017년 이 사장은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 초청으로 대규모 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비날리 을드름(Binali Yildrim) 터키 총리와 만나 개별 면담을 가졌다.

이날 을드름 총리는 일부 기업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진국 사장의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을드림 총리와 별도의 시간을 갖고 터키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하나금융투자가 터키 경제발전에 협력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8년 3월 이 사장은 을드룸 총리의 초대를 받아 터키에 방문했다.

다시 만난 이들은 한국 기업과 금융회사가 터키에서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민관협력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PPP) 파이낸싱과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리고 이튿날 이 사장은 이스탄불에서 메흐멧 에미르 캄리벨(Mehmet Emre Camlibel) 리파이부동산&벤처캐피탈자산운용사(RE-PIE Real Estate and Venture Capital Portfolio Management inc.)와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상품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터키 대표 건설·방산 기업인 누롤(Nurol) 그룹의 오우즈 차르므클르(Oguz CARMIKLI) 부회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을드룸 터키 총리는 “하나금융투자가 한국 기업의 터키 진출을 도와 양국 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에 발맞춰 금융영토의 확장을 위해 몽골에 방문했다.

이진국 사장은 지난 6월 범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을 만나 몽골 자본시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또한 몽골 최대 금융그룹인 골롬트 금융그룹(Golomt Financial Group LLC.)과 업무 MOU를 맺었다.

하나금융투자와 MOU를 맺은 골롬트 금융그룹은 ‘골롬트 은행’을 비롯해 증권사인 ‘골롬트캐피탈’ 등 다수의 금융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골롬트 은행’은 몽골에서 리테일과 기업금융부문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딜 파이프라인을 함께 구축하고 현지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등 금융 부문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신북방 네트워크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금융그룹 차원의 실질적 협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진국 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몽골 방문을 통해 현지에서 유력한 파트너를 찾고 새로운 우량 프로젝트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수익 비중에서 글로벌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254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진출 국가를 유럽·미국과 같은 선진국 중심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남방국가로 확대하고, 부동산·발전소 등에 투자하던 대상 자산을 지분·개발사업·실물자산 등으로 다변화해 이를 통한 글로벌 수익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이진국 사장은 자본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고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하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핵심 신흥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가 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특히 올해부터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 지분 참여 검토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탐색 등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동남아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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