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샬럿 모간스탠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일(현지시간) 배런스 인터뷰에서 “현재 연준이 경기 끝물을 연장하려 싸우려 한다. 아주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샬럿 CIO는 “내년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약 2750포인트로 10% 이상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채권과 주식시장이 경제 방향을 두고 다른 신호를 보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채권시장 신호가 더 맞다고 본다”며 “주식시장은 호재에만 베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부진과 부정적 실적 전망, 무역분쟁과 연준의 부정적 서프라이즈 등이 주식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며 “연준은 어떠한 행보를 보이더라도 비판을 받는 어려운 입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이후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미 주식시장이 조정은 겪겠지만 여전히 장기 강세장에 있다”며 “이번 조정이 지나가면 S&P500지수는 다시 3000포인트를 향해 되오를 듯하다”고 답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