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가 중앙은행 지원책을 상쇄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몇 개월 안에 경제성장세가 약해질 가능성을 완전히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제조업 지표들이 계속 나빠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며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이미 높아진 주가를 부양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낮은 채권금리가 경제성장 전망 악화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음에도 시장은 여기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것 같다”며 “글로벌 PMI의 지속적인 악화는 매크로 환경의 하방 리스크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축소’로 부여했다. 국채는 ‘비중중립’, 현금은 ‘비중확대’로 각각 제시했다. 가장 선호하는 자산군으로는 여전히 이머징시장 채권을 지목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