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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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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1% 올랐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예상을 대폭 웃돈 미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브느와 꾀레 집행이사의 양적완화(QE) 재개 발언에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0으로 전장보다 0.12% 높아졌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94%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는 줄곧 100%를 유지했었다. 또한 이달 50bp 인하 확률은 6%에 불과하다. 지난달에는 40%에 달한 바 있다.

유로/달러는 1.1211달러로 0.13% 낮아졌다. 꾀레 이사는 “과거 어느 때 보다 완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필요한 경우 QE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는 1.2511달러로 0.11% 하락했다.

엔화도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8.79엔으로 0.29%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3% 약해졌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6.8900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1%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방향이 엇갈렸다. 중앙은행 총재 해임 소식에 터키 리라화 환율이 2% 급등했다(리라화 가치 급락).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1% 각각 높아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4% 각각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6일 무라트 체틴카야 터키중앙은행 총재를 전격 해임했다.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 달라는 정부 요구에 불응한 탓으로 분석된다. 터키 정부는 체틴카야 총재를 해임하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후임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2016년 4월에 부임한 체틴카야 총재는 임기가 내년 4월까지였다.

지난달 미 고용추세지수(ETI)가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ETI는 109.51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난 5월 기록은 111.63에서 111.22로 하향 수정됐다. 6월 ETI는 전년 대비로는 0.6% 올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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