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간 오후 6시 기준,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1.5bp 낮아진 마이너스 0.396%를 기록했다. 장중 마이너스 0.407%로까지 갔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4bp 오른 1.67%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0.24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4bp 내린 0.679%를 나타냈다.
이날 올리 렌 ECB 집행이사가 “유로존 경기둔화가 더 이상 일시적이지 않다”며 “ECB가 경기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독일 경제지 인터뷰에서 “최근 유로존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했다”며 “집행위원회가 최선의 대응책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CB의 루이스 드 귄도스 부총재는 “재개된 글로벌 역풍에 직면, 경기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경제성장과 관련한 리스크는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하는 지속적인 경로를 유지하려면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뉴욕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