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25포인트(0.26%) 오른 2만6786.68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68포인트(0.29%) 상승한 2973.01을 나타냈다. 나흘 연속 올라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에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닷새째 상승했다. 17.93포인트(0.22%) 높아진 8109.09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8% 하락한 12.97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8% 급등했고 유틸리티주도 1.2%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1% 높아졌다. 반면 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주는 1.7% 급락했고 수익률 하락을 따라 금융주도 0.2%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에너지주인 파이오니어 내츄럴리소스가 4.5%, 발레로에너지는 4.2% 각각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USTR이 40억달러에 달하는 EU 제품에 추가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중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EU의 항공기 보조금에 맞서 부과할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늘리려는 의도다. USTR은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식품과 주류 등 89개 품목이 담긴 40억달러 규모 EU 보복관세 대상제품을 추가로 공개했다. USTR은 지난 4월 총 210억달러에 달하는 EU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발표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 내 매파인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장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연설에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하방위험이 커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성장률이 2% 안팎으로 둔화된 데 그친 여전히 견조한 양상을 보여줄 것이란 게 올해 경제에 대한 자신의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제 전망 악화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는 또한 금융 불균형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5% 급락, 배럴당 56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급반락, 2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우려 및 무역 불확실성이 주요 산유국 감산동맹인 `OPEC+`의 감산 연장 합의 호재를 압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84달러(4.8%) 급락한 56.2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61달러(4.01%) 낮아진 62.4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