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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무역전쟁 휴전에도 주가랠리 일회성 그칠 듯”(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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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에도 주가 랠리는 단기에 그칠 듯하다고 마켓워치가 전문가들 의견을 빌려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무역협상 재개 합의에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한다. 핵심 쟁점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데다 관계가 악화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양국 정부가 새 무역회담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며 시장이 지난해 11월 휴전 당시 상황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본다.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주식전략가는 “무역긴장 고조가 잠시 멈췄다고 미 경기둔화나 실적압박이 단번에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무역전쟁 휴전 때도 주가가 단기 랠리에 그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황도 비슷할 전망인데 시장 반응이 좀 더 나쁠 수도 있다”며 “미국 및 해외 경제지표가 경기둔화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디트야 바베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이번 휴전이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 호재가 되겠지만 이후 주가가 다시 밀릴 수 있다”며 “상호 기존 관세 유지 등 우려할 만한 배경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가 15~20% 조정을 받고 나서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합의를 이루기 위한 적극적 양보에 나설 듯하다”고 예상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47포인트(0.44%) 상승한 2만6717.43을 기록했다. 미중 정상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해 안도감이 형성됐으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속에 지수들 상승탄력은 다소 약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무역협상이 제 궤도로 복귀했다”며 “중국에 기존 관세는 유지하겠지만 적어도 당분간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화웨이 문제에서도 한발짝 물러서며 “무역전쟁 휴전 일환으로 제제를 일부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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