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무역협상이 전화 등을 통해 이미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미중 대화가 정상회담 이전에 재개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오랫동안 미국에 엄청난 이득을 취해온 만큼 무역합의는 미국 이익에 좀 더 부합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무역협상이 제 궤도로 복귀했다”며 “중국에 기존 관세는 유지하겠지만 적어도 당분간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화웨이 문제에서도 한발짝 물러서며 “무역전쟁 휴전 일환으로 제제를 일부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화웨이 문제는 협상 마지막까지 남겨두겠지만 일단은 미 기업들이 제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