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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1.1% 반등…OPEC 감산연장 합의 + 무역전쟁 휴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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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1%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달러화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62센트(1.1%) 오른 59.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2% 넘게 올라 60달러를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5% 상승한 65.07달러에 거래됐다.

OPEC이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정상의 감산연장 합의를 수용, 내년 3월까지 현행 생산수준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OPEC은 이날 회의를 열고 일평균 120만 배럴 감산 합의를 내년 1분기까지 9개월 연장하는 것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OPEC은 다음날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과 함께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그는 “무역협상이 제 궤도로 복귀했다”며 “중국에 기존 관세는 유지하겠지만 적어도 당분간 추가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에서도 한발짝 물러서며 “무역전쟁 휴전 일환으로 제제를 일부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달러화 가치가 대폭 뛴 점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가 추가 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유로화가 크게 약해진 영향이다. 오후 2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6.81로 전장보다 0.71% 높아졌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낮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위원회는 단호하게 행동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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