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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소폭↓…분기말 수요 vs 미중 회담 주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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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2.0%에 바짝 다가섰다. 분기말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매수 수요가 국채 수익률을 압박했다. 다만 주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수익률 움직임은 제한됐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1bp=0.01%p) 내린 2.001%를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소비지표에 장 초반 2.031%로 올랐다가 미중 회담 경계감에 점차 레벨을 낮췄다. 오후 한때 1.994%로까지 가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1.73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2bp 낮아진 2.52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내린 1.758%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중 회담 경계감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 낮아진 마이너스(-) 0.32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내린 2.0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bp 하락한 0.393%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0.833%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5%로, 잠정치와 변동이 없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 5월 미 소비 증가폭이 예상에 미달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증가율은 0.3%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5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5% 증가, 예상(0.3%)을 상회했다. 같은 달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5% 각각 올랐다. 4월에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1.6% 상승한 바 있다. 근원 물가는 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6% 각각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4월에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6% 오른 바 있다.

지난달 미 중서부 지방 제조업 활동이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2에서 49.7로 하락했다. 2017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영역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52.3을 예상했다.
지난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6월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8.2로, 전월 최종치인 100.0에서 하락했다. 이에 앞서 나온 잠정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97.9는 웃도는 수치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더 많은 근거를 보기 전엔 금리인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세조정을 위한 금리인하를 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실질적인 악화가 일부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 때 정책을 조정하고 싶다”며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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