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24포인트(0.04%) 내린 2만6526.58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S&P500지수는 11.14포인트(0.38%) 오른 2924.9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57.79포인트(0.73%) 상승한 7967.76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9% 하락한 15.9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0.9% 올랐고 부동산주는 0.7% 상승했다. 재량소비재 및 헬스케어주는 0.6%씩 높아졌다. 에너지주만 0.8% 내렸다.
개별종목 중 금융주인 씨티그룹과 모간스탠리가 각각 1.4% 및 1.2%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강세 흐름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도 1.2%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미 경제성장률이 당초 추산했던 수준과 동일한 것으로 확정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연율로 3.1%를 기록했다. 잠정치이자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소비가 하향 조정된 반면 투자는 상향 조정됐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0.9%로 1.3%보다 낮춰졌다. 비거주용 고정투자 증가율은 4.4%로 2.3%보다 높여졌다.
지난달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1.1% 오른 105.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0.7% 하락, 17개월 연속 낮아졌다.
중국이 무역전쟁 휴전의 조건 중 하나로 화웨이 제재 철회를 미국에 요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가오펑 대변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즉각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등재, 미 기업들이 화웨이에 핵심 부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중국 상무부는 미중 무역합의를 위한 중국의 3대 원칙(요구조건)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지난달 류허 부총리는 협상이 타결되기 위해서는 `관세 철폐` `미국산 제품의 합리적 범위내 구매` `균형잡히고 상호존중에 기반한 합의문`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협상 3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3대 요구조건에 변함이 없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 우리의 핵심 근심사안이 적절히 다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수출통제 악용에 반대한다. 미국은 즉각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협력의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 하이테크 부문의 협력 강화는 미중 모두에게 이롭다”고 덧붙였다. 중국판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과 관련해서는 “세부 내용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이 요구하는 균형 잡힌 무역 합의는 없을 것이라 말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 측 협상단에 중국이 요구하는 균형 잡힌 합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 열릴 정상회담 협상팀에 라이트하이저는 물론 무역 강경론자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번 주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관망심리가 확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센트(0.1%) 상승한 59.4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센트(0.1%) 오른 66.5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