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1.5% 이하 동반↓…연준 인사들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 찬물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6 06:1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제롬 파월 의장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다음달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영향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만6548.22에 거래를 끝냈다. 하루 만에 반락, 6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7.97포인트(0.95%) 내린 2917.38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0.98포인트(1.51%) 낮아진 7884.7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2% 상승한 16.3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1.8% 급락했고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6% 낮아졌다. 부동산주는 1.4%, 재량소비재주는 1.1% 각각 하락했다. 소재주만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중 글로벌 제약업체 애브비가 자금 부담에 16% 하락했다.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앨러건은 2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2% 낮아졌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가 아마존 AWS만큼 수익을 거두기는 힘들다는 제퍼리스 경고 탓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31.3에서 121.5로 하락했다.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131.0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을 밑돌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8% 감소한 연율 62만6000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68만3000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3.7% 줄었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시장 일각에 형성된 50bp(1bp=0.01%p)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보험성 금리인하를 하기에 좋은 시기로 보인다"면서도 "50bp는 내가 보기에 과하다. 정말 그 정도를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미 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그것이 세상의 종말은 아니다. 심각하게 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또 “인플레이션이 낮다. 기대 인플레이션도 낮다. 이걸 2%로 높이고 싶다”면서도 “그렇게 하기 위해 큰 조치를 해야 한다고는 보지 않는다. 이건 어디까지나 보험의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단기 정치권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 외교협회 연설문에서 “연준은 정책이 단기적 정치적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 타격이 생긴다. 의회가 연준을 이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 성장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불확실성이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지만 단기 변화에 연준이 과도하게 대응하는 것은 더 큰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관료들이 자국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강경한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기대를 낮추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이 고강도 경제개혁을 실시하라는 대중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나라는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1%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를 유지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미국의 대 이란 고강도 제재로 사흘 연속 상승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달 말 열릴 미중 정상회담 진전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센트(0.1%) 내린 57.8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9센트(0.3%) 오른 65.0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