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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하루 만에↓…기대이하 지표 + 무역협상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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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락, 2.0%대를 기록했다. 댈러스 제조업지표 급락과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나타난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9bp(1bp=0.01%p) 내린 2.020%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낮춰 오전장 후반 들어 2.014%로까지 낮아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1bp 하락한 1.74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7bp 낮아진 2.54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8bp 내린 1.756%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낮아진 마이너스(-) 0.305%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02bp 내린 2.161%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1bp 하락한 0.405%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0.81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중국 기업을 겨냥한 ‘부적절한’ 거래 제한 조치를 철회해주기를 원한다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왕 부부장은 이날 시 주석의 G20 정상회담 참석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며 “그렇게 하는 편이 미중 모두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상무부는 슈퍼컴퓨터 사업 관련 중국 기업 5곳을 추가로 거래 제한 대상에 올린 바 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이달 관할지역 제조업지수가 3년 만에 최저로 급락했다. 예상에도 큰 폭 미달하는 수준이다.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2.1을 기록해 전월대비 6.8포인트 내렸다. 지난 2016년 6월(-1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상치는 -2.00이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에세이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좀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한 후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글로벌 경제성장 감속과 그에 따른 미국 내 경제활동 악화 여부 등 여러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연준을 겨냥해 금리가 너무 높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금리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인상하고(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인데도, 세계 다른 지역은 경제가 둔화하고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정책을 완화하는데도) 매월 5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긴축을 감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좋은 6월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라. 다우는 수천포인트 더 올랐을 것이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 또는 심지어 5%가 됐을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행했던 것들을 만회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완화가 필요한 시점인데도 지금 연준은 고집 센 아이처럼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망쳐버렸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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