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여름 연준 금리인하’ 두고 금융시장-IB들 ‘동상이몽’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9 08:1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올여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 금융시장과 주요 투자은행(IB)들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인하 확률은 85%로 한달 전 25%보다 급등했다. 금융시장에서 7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서도 골드만삭스와 UBS 등 다수 IB들은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골드만은 연준이 보험성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금리인하를 막고 있는 걸림돌이 다수의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기상황이 금리인하가 필요할 만큼 나쁘지 않다는 게 골드만 판단이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은 금융시장이 얼토당토않게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는 내년 말까지 1%포인트나 낮춰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침체 때나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이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미국채 보유를 줄이라고 UBS는 조언했다.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내리지 않을 듯하다며 그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하고 금융환경은 긴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JP모간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낮춰도 미 주식시장 랠리 연장에 기여하지는 못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금리인하가 별다른 부양 효과 없이 침체 우려만 자극할 수 있다는 게 JP모간 판단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금리인하는 가능하겠지만 9월에나 단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후 12월과 내년초 1회씩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oA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연준이 손 놓고 쳐다보기만 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