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8% 상승, 배럴당 54달러 대에 근접했다. 하루 만에 급반등, 일주일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되살아나며 원유수요 우려를 덜어주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미군 1000명을 추가 파병하며 이란을 압박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97달러(3.8%) 오른 53.9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2.0%) 상승한 62.1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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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주요 20개국 회의(G20)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양국 협상팀이 정상회담에 앞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이 핵합의 2단계 이행 범위 축소 방안을 발표하자 미국이 중동 지역에 미군 1000명을 추가 파병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에서 “중동의 공중, 해상, 지상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적 목적으로 1000명의 추가 파병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