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2포인트(0.09%) 오른 2만6112.5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69포인트(0.09%) 높아진 2889.6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37포인트(0.62%) 상승한 7845.0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 상승한 15.41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부동산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1.1%씩 올랐다. 에너지주도 0.9% 높아졌다. 반면 금융과 소재주는 0.9%씩 하락했다. 산업과 유틸리티주도 0.3%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각각 4.2% 및 3.2% 올랐다. 아마존도 0.9% 높아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애플은 각각 0.7% 및 0.6%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합의를 하지 못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국 합의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발표한 관세 절차를 지속하고, 잠정 보류해온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아주 흡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합의가 곧바로 이뤄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G20은 2500페이지에 달하는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다. 향후 협상 방향에 대한 합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등 수입차 관세 부과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이달 미 뉴욕 제조업 업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냉각됐다.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들어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대비 26.4 폭락한 마이너스(-) 8.6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1.0이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1% 하락, 배럴당 5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글로벌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8센트(1.1%) 내린 51.9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1.7%) 하락한 60.9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