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튜브형 치약은 쥐어 짜서 써야 하는 데다 뚜껑에 치약이 묻고 뚜껑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LG생활건강은 이 같은 튜브형 치약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디스펜서 방식을 적용한 펌핑치약을 개발했다.
LG생활건강은 페리오와 죽염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핑크솔트, 프로폴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하며 펌핑치약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참이슬 펌핑치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펌핑치약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홍콩, 일본 등에 잇따라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3000만개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오랄케어 전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는 박서준을 통해 펌핑치약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펌핑치약은 '치약=튜브'라는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혁신 브랜드"라며 "펌프 타입 치약의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치약 시장 점유율 1위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