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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4% 급락…美주간 원유재고 예상밖 급증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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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급락, 배럴당 51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한 가운데 뉴욕주가가 이틀 연속 약해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13달러(4.0%) 내린 5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32달러(3.7%) 하락한 59.97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21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76만 배럴 증가, 예상(50만 배럴)을 상회했다. 정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00만 배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10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미만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만 예상을 밑돈 물가에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리며 주가의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17%) 하락한 2만6004.83에 거래를 끝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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