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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월세대출로 구할 수 있는 5억이하 아파트 '노원·도봉·강북' 몰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3 06:00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분석

서울 구별 전세금 5억원 이하 세대수 / 자료= KB국민은행 KB부동산 리브온

서울 구별 전세금 5억원 이하 세대수 / 자료= KB국민은행 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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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전셋집으로 구할 수 있는 서울 역세권 아파트는 주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이같은 내용을 12일 발표했다.

지난 5월 27일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은 수도권의 보증금 5억원(지방 3억원 이하)이하 주택에 대해서 최대 7000만원까지 2.8% 이자를 적용한다. 자격대상은 만 19~34세 이하의 무주택자 중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13개 시중은행에서 판매한다.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 ‘노·도·강’이 차지했다.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이었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았다. 강남과 서초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7000만원, 7억9000만원대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구간에 따른 세대수 비중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전세금 2억원 이하는 노원구(38.5%),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도봉구(40.8%),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성북구(46.0%), 4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 3271가구의 대단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체 전셋값을 끌어 올렸다.

경기도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아파트의 전세금 구간별 세대수 비중 1위 지역은 전세금 2억원 이하는 동두천시(87.3%),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광주시(78.6%),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는 구리시(56.9%),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과천시(2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의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서울은 984만원, 경기는 746만원, 인천은 700만원이다. 반면 5억원 초과인 경우 3.3㎡당 전셋값은 5억원 이하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고 서울은 1866만원, 경기는 1417만원, 인천은 1124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보증금 구간별 3.3㎡당 전셋값은 1억원 이하는 592만원,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835만원,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995만원,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1167만원, 4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1329만원, 5억원 초과는 1,866만원이다.

지방의 경우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493만원, 3억원 초과 아파트는 두배 가까이 비싼 874만원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015만원이었따. 500~1000m 이내(3.3㎡당 978만원)보다 37만원이 비싸다. 역세권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급면적 82㎡(25평)기준으로 약 925만원(37만원 X 25평)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다.

고창영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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