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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올 하반기 코스피 포함 글로벌 증시 향한 눈높이 낮춰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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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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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올 하반기 코스피 포함 글로벌 증시 향한 눈높이 낮춰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현대차증권은 “올 하반기 전반적으로는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현재로서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의 강도와 그 효과보다는 경기 하방 압력이 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무역분쟁의 해소 가능성을 제로로 보지는 않으나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작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고 본다”면서 “하반기 증시는 작년과 같이 무역분쟁이라는 리스크 속에서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의 장기전에 돌입한다면 이에 따른 경기 둔화압력을 방어하고자 통화정책·재정정책을 펼치고자 할 것”이라며 “따라서 하반기 주식시장 향방에 있어서는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압력과 정책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중 어떤 힘이 강할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상승이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무역분쟁의 종결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역분쟁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한 미국의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는 둔화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과 경기 사이클의 관계상 하반기 증시 모멘텀도 약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밴드로 2500~300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증시도 하반기에는 모멘텀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압력도 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혜를 보는 국가도 있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베트남, 인도 등의 국가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미국의 수입처 대체에서부터 기업 생산설비 이전까지 여러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가운데 한국이 수혜 국가로 분류되기 어려운 이유는 한국은 자체적으로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는 점 때문”이라며 “한국과는 달리 베트남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중국 수출이 크게 둔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증가율은 양호한 수준이 유지됐다”고 전했다.

하반기 코스피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중국 경기 모멘텀 약화와 한국 수출 경기 회복 지연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스타일상으로는 중소형·성장주가 대형·가치주 대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이번 하반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일 한쪽으로의 치우침보다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배당 스타일도 추천했다. 강 연구원은 “무역분쟁으로 경기 둔화압력이 높아지고 미 연준과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시장금리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따라서 높은 배당수익률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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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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