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4% 하락, 배럴당 53달러 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러시아가 감산 연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영향이 컸다.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우려가 해소됐지만 중국과의 무역전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3센트(1.4%) 하락한 53.26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1.6%) 내린 62.29달러에 거래됐다.
마켓워치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주요 산유국 간 감산연장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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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 덕분에 중국과 무역협의가 잘 될 것”이라면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대중 추가 관세가 곧바로 발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