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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6% 약세…美금리인하 기대 확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6-0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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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떨어졌다. 트럼프발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 있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20으로 전장보다 0.56% 떨어졌다.

달러화 약세 반작용으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47달러로 0.72%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668달러로 0.30% 상승했다.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8.02엔으로 0.26%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8%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186위안으로 0.26% 낮아졌다. 중국이 무역협상 백서를 통해 미국과의 대화 재개 문을 열어두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호주달러화 역시 달러화에 0.7% 강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호주 관세를 검토했으나 국방부 관료 등의 반대로 결국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해졌다.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9%씩 낮아졌다. 터키 리라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1%씩 내렸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 급등했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시카고에서 행한 강연에서 “연준은 성장률 둔화 및 무역시스템 불확실성으로 경기가 한층 가파르게 둔화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국채수익률 곡선에서 나오는 신호는 현재 금리가 부적절하게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인하는 인플레와 기대 인플레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예상보다 가파른 경기 둔화에도 일종의 보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가 미국의 관세위협에 맞서 보복관세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고위 관리들에 따르면 멕시코는 관세보복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지만, 이보다는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단은 이번 주 미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 지수 낙폭이 예상보다 컸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8에서 52.1로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0월 이후 최저로, 시장 예상치 52.3을 밑도는 수준이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5월 미 제조업 PMI 최종치도 50.5로, 전월 최종치 52.6에서 하락했다. 지난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잠정치 50.6보다도 낮춰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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