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이미지 확대보기국내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선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사'가 주관한 유람선 야경투어 중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선박이 우크라이나 선박과 충돌하며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피해 선박은 투어를 마친 뒤 정박장으로 귀환하던 중 몸체 100m 이상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대형 선박과 충돌하며 갑작스럽게 침몰했다.
이를 지켜보던 인근 유람선 관광객이 충격에 휩싸인 듯 "배가 전복됐어, 바로 앞에"라며 사고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채널 A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어 구조 작업을 통해 일부 탑승객이 목숨을 건졌고 이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크루즈가 다가오는 건 봤다. 부딪힐 거라곤 생각 못 했는데 순식간에 배가 뒤집혔다"라며 당시의 다급함을 설명했다.
현재 현지에선 계속해서 구조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나 계속된 폭우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를 향한 세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