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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빠진 저축은행⓷] SBI저축은행, '중금리 체조 시~작' 소리 맴도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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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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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중금리체조 영상(위)과 요요미가 등장한 저축가요 '월급은 흘러갑니다'. / 사진 = SBI저축은행 유튜브 채널 갈무리

SBI저축은행 중금리체조 영상(위)과 요요미가 등장한 저축가요 '월급은 흘러갑니다'. / 사진 = SBI저축은행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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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저축은행이 유튜브에 빠졌다. 5분 내외 동영상으로 'B급 코드'를 구사하며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는가 하면 금융회사로써 소비자 신뢰를 더하기도 한다. TV광고보다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한 빈틈을 노려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저축은행들의 유튜브 활용 현황을 짚어본다.

SBI저축은행은 목가적 풍경의 '중금리 체조'를 제작해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외국인 출연자들이 국민체조 음악과 박자에 맞춰 ‘대한민국 직장인들 SBI중금리…’ 운동을 하는데 귀에 자꾸 맴도는 멜로디가 매력이다. 지난해 내놓은 이 영상은 30일 기준 조회 수가 2407만회에 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21일 유튜브 등을 통해 선보인 ‘저축가요’ 시리즈는 출시 닷새 만에 조회 수 70만건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개사해 만든 ‘월급은 흘러갑니다’(요요미) 영상의 경우 조회 수가 벌써 52만건을 돌파했다. 맛깔난 음색과 옛 색감을 그대로 담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복고 감성을 살려 '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문화 트렌드인 뉴트로 콘셉트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영상과 가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저축송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두 곡을 시작으로 추가 저축송을 순차적으로 제작해 대중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축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젊은 사람들에겐 신선함을, 중년들에겐 추억을 되살려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는 문화다. SBI저축은행의 이번 광고는 대중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축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것이다.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유튜브 스타 요요미와 트로트신예 박성연 등을 앞세워 과거 유행가를 뉴트로풍 저축가요로 개사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나오지만 밤 10시 이후에만 방영할 수 있는 저축은행 광고규제 탓에 자주 보긴 어렵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등의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미래 잠재고객을 공략하는 한편 젊은 층의 호응을 끌어내 브랜드 이미지 전달에도 효과적”이라며 “저축은행 SNS 마케팅은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구독자와 조회 수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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