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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위안, 달러에 0.2% 약세…미중 무역갈등 심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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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가 역외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0.2% 약해졌다. 중국이 미국 공세에 맞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한 영향이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속에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17로 전장보다 0.22% 높아졌다.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33달러로 0.26%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627달러로 0.21% 내렸다.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9.67엔으로 0.28%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1%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325위안으로 0.16% 올랐다(위안화 약세).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1%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화보다 강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3% 급락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6% 낮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 낮아졌고 멕시코 페소화 및 터키 리라화 환율은 0.3%씩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만 0.4%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내외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여파다. 연일 이어진 미국채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이 경기우려를 자극한 점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년물 수익률이 정오께 일중 저점을 치자 4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가 수익률이 레벨을 높여가자 따라 움직였다. 전장보다 221.36포인트(0.87%) 낮아진 2만5126.41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미국의 공세에 맞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발개위 발언이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수단으로 고려 중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위원회 관계자 발언은 당연히 권위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발개위 관계자는 관영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들은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면 불쾌할 것”이라며 희토류 카드를 무역전쟁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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