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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221p 하락…미중 무역갈등 + 수익률역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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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내외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중국이 미국 공세에 맞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된 여파다. 연일 이어진 미국채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이 경기우려를 자극한 점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년물 수익률이 정오께 일중 저점을 치자 40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가 수익률이 레벨을 높여가자 따라 움직였다. 전장보다 221.36포인트(0.87%) 낮아진 2만5126.41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37포인트(0.69%) 내린 2783.0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04포인트(0.79%) 하락한 7547.3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 오른 17.7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3%, 부동산주는 1.2% 각각 내렸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1% 떨어졌고 헬스케어주도 1% 낮아졌다. 재량소비재주는 0.9% 내렸다.

개별종목 중 아베크롬비앤피치가 관세 우려로 26.5% 급락했다. 대중 관세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동일점포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도 시장 금리 하락 여파로 각각 0.5% 및 0.3%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좁은 폭에서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2.25%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고조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했으나 7년물 입찰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수익률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6bp(1bp=0.01%p) 내린 2.259%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추며 정오쯤 20개월 만에 최저치인 2.209%로까지 떨어졌다. 이후 7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진행되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미국의 공세에 맞서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발개위 발언이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수단으로 고려 중임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위원회 관계자 발언은 당연히 권위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발개위 관계자는 관영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들은 중국에서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상품이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면 불쾌할 것”이라며 희토류 카드를 무역전쟁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하락, 배럴당 58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한 여파다. WTI는 장중 3.8%나 급락했다가 뉴욕주가가 낙폭을 줄이자 따라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3센트(0.6%) 내린 58.8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66센트(0.9%) 하락한 69.4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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