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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사장 “대여·수리하는 배터리사업 모델 창출”…2025 글로벌 톱3 비전 강화

박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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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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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이 기존의 생산 중심의 배터리 사업구조에서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드는 ‘배터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으로 배터리 사업 중심 축 이동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호텔에서 주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배터리∙소재∙화학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5년까지 60%로 키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3위까지 올라가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배터리’(Battery as a Service)를 전기차 업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구축하기로 했다. 고객들에게 대여와 수리, 교체 등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E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재 배터리 사업의 주 수요처인 전기차 외에 항공, 해양 및 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 모델도 추진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5년 100GWh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430GWh인 수주잔고를 700GWh까지 늘린다. 기술과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벌려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 함량 90%까지 올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기술을 2021년~2022년 사이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는 1회충전에 500Km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김 사장은 배터리에 쓰이는 분리막 사업 확충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추진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현 3억6000만㎡) 이상의 생산능력으로 시장 점유율 30%의 세계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존 화학·윤활유·E&P도 외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과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등 관련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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