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미국 휴장, 주후반 금통위를 대기하는 관망세 등에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에 매수세인 외국인은 초반 선물을 소량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00계약, 10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09.77, 10년 선물(KXFA020)도 변동없이 129.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1bp 오른 1.643%, 국고10년(KTB10)은 0.1bp 상승한 1.797%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말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완화적 발언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화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도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34bp 오른 2.3228%, 2년물 금리는 0.78bp 오른 2.1579%, 5년물은 0.14bp 오른 2.1188%를 나타냈다.
A 증권사 한 딜러는 "이번주는 금요일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올지가 관심사"라며 "중간에 미중무역 협상 관련한 소식에 따른 등락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B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간만에 미국채가 랠리를 멈추고 휴일을 앞둔 상황"이라며 "국내도 숨고르기 국면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 레벨은 금리가 한번 인하는 온전히 반영한 수준이라 보이는데 금통위를 앞두고 차익실현도 일부 나올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C 증권사 한 딜러는 "이번주 장은 금통위 소수의견 출회 여부 및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의 인터뷰 발언 수위에 모든 방향 및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금통위 전까지는 국내 재료에 따른 큰 움직임 보다는 브렉시트, 미중간 무역분쟁, 유로존 의회 선거 결과 등에 따른 글로벌 이슈에 연계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후반 금통위 이벤트 대기로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