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이날 ‘칭화 우다오커우 글로벌금융포럼’에 보낸 개막사에서 “양국 무역긴장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만 커지고 전 세계 경제만 훼손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궈 주석은 “미국이 관세를 최대한도로 높여도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주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똑같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미 무역수지 흑자분으로 미국채도 사고 미국 내 소비와 투자도 진작하는 만큼 미국은 사실상 엄청난 혜택을 보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안화를 공매도하는 투기세력은 반드시 거대한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한 환율안정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단기 변동은 정상이지만 장기적 환율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결정하는 만큼 위안화의 지속적 절하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2.5% 넘게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마지노선인 7위안 선을 향해 가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