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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파운드, 달러에 0.5%↑…메이 英총리 사퇴 발표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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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0.5% 올랐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달 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밑돈 데다 뉴욕주가가 장중 오름폭을 축소한 영향을 받았다. 오후 3시2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58로 전장보다 0.28% 낮아졌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11달러로 0.27% 높아졌다. 파운드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717달러로 0.47% 상승했다. 메이 총리 사퇴 발표 직후 1.2725달러로까지 올랐다가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메이 총리가 2차 국민투표와 관세동맹 잔류 수용 등을 담은 브렉시트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보수당 내 강경파들은 국민투표 가능성에 반발하며 총리의 즉각 사퇴를 요구해왔다.

나임 애슬램 TF글로벌마켓 수석시장분석가는 “파운드화 변동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라며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대표적 브렉시트 강경파다. 그는 영국에 큰 재앙을 초래할 하드 브렉시트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9.32엔으로 0.26% 떨어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6%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260위안으로 0.12% 낮아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5%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0.8% 올랐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7%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씩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올랐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을 낙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22포인트(0.37%) 상승한 2만5585.6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82포인트(0.14%) 오른 2826.0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2포인트(0.11%) 높아진 7637.01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양국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농민 지원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무역 합의가 성사되면 이는 대단한 일이겠지만 합의가 안 돼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어 “화웨이 문제 해법도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언론인 인민일보 산하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중이 결국 무역합의를 이룰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은 아주 험난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투자자들에게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합의과정을 험난하게 만드는 요인이 늘고 있다”며 “현재 양측이 아직 충분한 손실을 입지 않아 완전히 지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1% 줄었다. 시장에서는 2.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증가율은 2.7%에서 1.7%로 하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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