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2019년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910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조1116억원과 2조1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8%, 3.4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조6466억원으로 7.80% 감소했다.
기업들의 이익지표 또한 나빠졌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비중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0.19%포인트, 0.63%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10.99%로, 지난해 말 대비 8.3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부채 총계는 1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1% 증가했으며, 자본 총계는 114조원으로 1.63%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IT)업종 351개사의 매출액은 6.4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77% 감소했다. IT업종을 제외한 비 IT업종 559개사 또한 매출액은 7.8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81%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910사 가운데 589사(64.73%)는 올해 1분기 흑자를 달성한 반면, 321사(35.27%)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80사(52.75%)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시현하였고, 109사(11.98%)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199사(21.87%)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기록하고, 122사(13.40%)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