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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예상 웃돈 지표로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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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나흘 연속 올랐다. 예상을 웃돈 미 경제지표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약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84로 전장보다 0.29% 높아졌다.

이탈리아 재정 우려와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176달러로 0.25% 낮아졌다. 전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내 의무는 이탈리아인을 핍박하는 유럽연합(EU) 제약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EU와의 재정규약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달러는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1.2791달러로 0.44% 떨어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의 새로운 마감 기한을 6월로 제시하며 합의안이 6월에 통과되지 않으면 후임자를 뽑는 선거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올랐다(엔화 약세). 109.82엔으로 0.21%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1% 약해졌다.

미국의 화웨이 공격으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278위안으로 0.34% 상승했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6%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의 미국 판매를 제한할 수 있게 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대체로 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8%, 터키 리라화 환율이 0.7% 각각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과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각각 0.6% 및 0.4% 높아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최근 물가 상승이 일시적 현상이라며 기준금리를 현행 8.25%에서 동결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 떨어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01%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4%대에 근접했다. 기대이상 지표들이 연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예상을 웃돈 지표와 기업실적으로 뉴욕주가가 초반부터 레벨을 높이자 따라 움직였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1bp=0.01%p) 오른 2.396%를 기록했다. 장 초반 주가를 따라 2.417%로까지 올랐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이 예상보다 큰 폭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주택착공은 전월대비 5.7% 증가한 123만5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 늘어난 120만 채를 예상했었다. 3월 기록은 0.3% 감소에서 1.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4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6% 증가한 129만6000채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1.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팽창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졌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관할지역의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8.5에서 16.6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10.0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주간 실업이 예상보다 적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21만2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만 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경기확장기 때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확장기 때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올렸다”며 “그 때문에 물가가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고 고용시장 회복도 느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연준이 미래 경기하향기 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워싱턴에서 열린 조세정책 회의에서 “일시적이고 특별한 요인을 제거한 근원 물가 압력은 연준 2% 목표치를 다소 밑돈다”며 “지속적 실업률 하락을 감안할 때 놀라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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