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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15p 급반등…트럼프 車관세 연기로 상승반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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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들은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97포인트(0.45%) 상승한 2만5648.02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190포인트나 내렸다가 급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6.55포인트(0.58%) 높아진 2850.9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65포인트(1.13%) 오른 7822.15를 기록했다.

오크부르크 인베스트먼츠의 피터 잔코브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은 일종의 관망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 재료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5% 내린 16.53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2.1% 급등했고 정보기술주는 1%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재량소비재주도 0.8%씩 높아졌다. 반면 금융주는 시장금리를 따라 0.5% 떨어졌고 소재주도 0.2%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가 각각 1.2% 및 0.9% 높아졌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역시 1.9% 상승했다. 보잉도 0.8% 올랐다. 사고기종인 737맥스8에 대한 최종 소프트웨어 개선안을 곧 제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미 연방항공청(FAA)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도이체방크의 목표가 상향에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4.1%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자동차 관세의 국가안보 관련 영향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지난 2월 제출했고, 오는 18일까지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련 법에 따르면 정부가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가면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미룰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무역갈등을 확산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미 협상단이 조만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상원 증언에서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양국인 역사적 합의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지난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회의 건설적이었다”며 “미 협상팀이 머지않아 방중,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일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문제 해결과 관련해 멕시코 및 캐나다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근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 산업생산이 예상과 달리 줄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기록은 0.1% 감소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로는 0.9% 증가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증가율은 1.6%에서 1.7%로 상향됐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로는 3.1% 늘었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에 미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4% 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6.6%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달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7.2% 늘며 2003년 이후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8.6%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인내심 있는 통화 정책을 두고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야 할 강력한 근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호한 성장세에 비춰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고 통제된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낮은 물가가 일시적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를 회복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 주간 휘발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온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연기 소식에 뉴욕주가가 반등한 점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4센트(0.4%) 상승한 62.02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3센트(0.7%) 오른 71.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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