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외환]달러/위안, 6.9위안 돌파…미중 무역전쟁 격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4 06:24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4개월 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위안 선을 상향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의 보복금지 경고에도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맞불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미미하게나마 사흘 만에 반등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1로 전장보다 0.01% 높아졌다.

달러화가 강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유로화 움직임도 제한됐다. 유로/달러는 1.1237달러로 0.02% 높아졌다. 반면 브렉시트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2965달러로 0.27% 낮아졌다.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의 브렉시트 논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뉴욕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9.32엔으로 0.57%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6%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1% 가까이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9084위안으로 0.93% 높아졌다. 장중 6.9184위안으로까지 치솟았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7% 약세를 나타냈다.

스코티아방크는 “투자자들은 향후 4주 동안 무역전쟁 데탕트 조짐을 초초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그때까지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회피 분위기가 팽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험회피 모드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일제히 약해졌다.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2%씩 급등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7%,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각각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각각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3%대로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맞불관세 발표로 하루 만에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17포인트 급락, 지난 1월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다. 장중 72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전장보다 617.38포인트(2.38%) 내린 2만5324.9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9.53포인트(2.41%) 하락한 2811.8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9.92포인트(3.41%) 낮아진 7647.02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중국도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매긴다고 밝혔다. 미국은 10일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린 데 따른 보복 조치다. 보복 관세 부과 대상은 5000개 이상으로, 냉동과일과 채소 관세는 25%, 화학제품과 보드카는 20%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보복관세를 매겨서는 안 된다. (보복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250억 달러 규모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자들에게 “우리에게는 추가 325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권리가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이 발표한 대미 관세 인상 소식을 두고는 “현재 상황에 꽤 만족한다. 일부 보복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한 조치와 비교하면 아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다음달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이 대중 관세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경제규모 자체가 더 큰 데다 경제도 무역에 덜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긴장이 아직 실물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 정책기조를 조정할 필요성은 없다”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미 경제가 미중 무역 갈등을 견딜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보스턴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연준은 무역갈등과 관련해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태가 몇 주 만에 끝난다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속한다면 무역흐름에 방해가 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