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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극 여전히 커…무역합의까지 상당기간 필요” SCMP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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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담판을 합의없이 종료한 가운데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타결을 이루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그만큼 핵심 사안을 두고 입장 차가 여전히 극명하기 때문이라고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지난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미국은 대중 관세를 인상하면서도 협상은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에 따르면 미중은 3개의 핵심 사안에서 이견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대중 관세 완전한 철폐와 현실적 수준의 미 제품 구매 요구, 중국 주권과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합의 등이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에 나머지 3000억 달러 이상 중국 제품 관세 인상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

SCMP는 미중 협상 장기화 조짐으로 읽힐 만한 소식들이라며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두고 15년간 협상했다는 인민일보 기사를 언급했다.

전(前) 미 재무부 관료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문제를 재협상하려 한다”며 “인내심이 부족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기한 내 성실히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듯하다”고 내다봤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주재 주중 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허웨이원도 “양국이 협상과 대립을 반복하면서 해결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중국이 언제, 어떠한 대응책을 내놓을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미국 전문가인 루시앙은 “협상은 계속되겠지만 근본적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타결은 어려울 듯하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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