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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특화 스마트십 기술’ 적용된 LNG운반선 인도

박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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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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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프리즘 어질리티호.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프리즘 어질리티호. (사진=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화물창 진단기술 등 LNG선용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LNG선을 건조, 인도했다고 10일 알렸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NTEGRICT Smartship Solution)과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SGAS)을 탑재한 18만 입방미터급 LNG선‘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를 선주사인 SK해운에 인도했다.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ISS)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7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인도한 선박은 LNG선에 특화된 스마트십 솔루션이 적용된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존의 ISS기술에 화물창 진단 기술 등을 도입한 LNG선에 특화한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LNG선주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화물창의 온도와 압력은 물론 슬로싱 현상(Sloshing: 용기의 진동에 따라 액체가 떨리는 현상)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화물창 내 증발가스량을 예측하고 이를 활용해 항로를 추천받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항해사의 개인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운항법을 표준화한다. 선내 ICT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항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어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또한 이 LNG선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NG의 자연기화량에 맞춰 압축기 용량을 최적화하고 압축기와 기화기를 병렬로 구성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하루 최대 1.5톤의 LNG연료 소모량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LNG선에 대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고효율 기술에 대한 고객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LNG선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인도된 LNG선은 길이 299m, 폭 48m 규모로,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미국 멕시코만에 위치한 프리포트 LNG 터미널을 통해 셰일가스를 운송할 예정이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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