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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위안, 달러에 0.4% 약세…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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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보다 0.4% 약해졌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위안화 가치를 압박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전일 양국 갈등 원인을 ‘중국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하더니, 이날은 무역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수익률을 따라 나흘 만에 반락했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2로 전장보다 0.18% 낮아졌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10년물 수익률은 2.45%대로 내려섰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1.122달러로 0.24%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1.3013달러로 0.05% 상승했다.

뉴욕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109.72엔으로 0.34% 낮아졌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376위안으로 0.44%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8%,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각각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4%,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각각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2% 상승했다. 반면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6%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일제히 떨어졌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 다만 무역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장중 나오면서 지수들은 낙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138.97포인트(0.54%) 하락한 2만5828.36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70포인트(0.30%) 내린 2870.72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73포인트(0.41%) 낮아진 7910.59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미국의 대중 관세 적용을 하루 앞두고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 협상팀과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류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미 협상팀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 부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아름다운 친서를 방금 받았다”며 “아마도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이 친서에서 ‘협력하자. 우리가 무언가 이뤄낼 수 있는지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들(양국 협상단)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대안은 완벽하다. 이 대안으로 천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25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적용할 관세 인상 서류작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협상단이 이날 오후 5시부터 협상에 들어갈 것이다. 아주 힘든 날이 되겠지만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5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502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이 1.1% 증가했고 수출은 1.0% 늘었다. 같은 달 대중 무역적자는 282억70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PPI 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라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전년대비로는 2.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2.2% 각각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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