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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사흘째 강보합…무역협상 뉴스 엇갈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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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연속 강보합세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과 관련해 엇갈린 소식이 나온 영향이다. 중국이 무역합의를 원한다는 의사를 보였다는 백악관 발표가 나온 가운데, 미 무역대표부(USTR)는 10일부터 대중 관세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60으로 전장보다 0.05% 높아졌다.

달러화가 강보합세에 머문 가운데 유로화 움직임도 제한됐다. 유로/달러는 1.1195달러로 0.03% 높아졌다. 반면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는 제법 큰 폭으로 약해졌다. 파운드/달러는 1.3007달러로 0.53% 하락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보수당과 노동당 간 대화에서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작용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10.08엔으로 0.15% 하락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 대비 0.05% 강해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지난달 중국 수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한 영향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8098위안으로 0.22% 올랐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시장에서는 1.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나타내는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3%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 상승 속에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화보다 강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 급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과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씩 낮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3% 떨어졌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6% 높아졌다. 이스탄불 시장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이 지속한 영향이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중국 측이 무역협상 타결을 원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다. 내일 협상 테이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다음날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과 이틀간의 고위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USTR은 관보에서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산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USTR은 “최근 협상에서 중국이 당초 약속한 사항들을 두고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며 “협상진전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관세를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무역갈등 격화는 양국은 물론 전 세계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이 관세 조치를 강행한다면 매우 유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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