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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이틀째 내려 2.5% 하회…무역갈등 재고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07 06:10 최종수정 : 2019-05-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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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이틀째 내려 2.5%를 하회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재차 고조한 여파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1bp=0.01%p) 내린 2.499%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낮춰 오후 한때 2.478%로까지 갔다. 이후 뉴욕주가가 낙폭을 축소하자 따라 움직였다.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bp 하락한 2.31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낮아진 2.90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8bp 내린 2.297%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을 달리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미국장을 따라 움직였다.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0162%를 기록했다. 반면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bp 오른 2.59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1bp 상승한 0.98%를 기록했다. 영국 금융시장은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관세 부과 경고에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재차 고조한 여파다. 다만 오후 들어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방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수들은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7포인트(0.25%) 하락한 2만6438.48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472포인트나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 중이라며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적은 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부과되지 않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추가로 매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몇 년간 매년 무역에서 6000억~8000억 달러를 잃어왔다. 중국에는 매년 5000억 달러를 잃고 있다”며 “미안하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위협에도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할 예정이라고 미 경제방송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대표단 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며,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에 포함될 지도 불투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당초 중국은 류 부총리를 필두로 100명 이상 규모 협상단을 보낼 예정이었다. 이 소식통은 중국 협상단이 예정대로 8일 미국과 회담을 실시할 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여전히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내다봤다. 하커 총재는 이날 필라델피아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지만 이는 잠정적”이라며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내 전망을 바꿀 요인이 있다면 그것은 물가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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