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권 혁신금융 수장이 뛴다…민관 손잡고 혁신성장 활성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5-07 00:00

최종구·조용병·윤종규 등 매머드급 TF 가동
은행·금투 225조…심사능력·위험관리 관건

△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젬마 경희대 교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정동 서울대 교수, 권용원 금투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뒷줄 왼쪽부터)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호승 기재부 1차관, 김오수 법무부 차관, 김중혁 고려대 교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인호 서울대 교수. / 사진=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도진 기업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이젬마 경희대 교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정동 서울대 교수, 권용원 금투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뒷줄 왼쪽부터)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호승 기재부 1차관, 김오수 법무부 차관, 김중혁 고려대 교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KEB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인호 서울대 교수. / 사진=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225조 원의 매머드급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KB·하나·우리·NH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들이 혁신금융을 지휘할 내부 컨트롤타워 신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일각에선 정부 눈치를 보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기존의 안정적인 담보대출 영업을 벗어나 모험자본 중심의 영업 모델을 안착시키려는 금융지주 최고경영자들의 의지가 녹아 있다는 분석이다.

혁신금융이 하나의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금융당국의 합리적인 규제와 감독이, 금융회사는 심사능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가 각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혁신 두 갈래 ‘여신심사’ ‘자본시장’

혁신금융 민관합동 TF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혁신금융 비전 선포식’ 후속조치로 최근 출범했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로 민간 플레이어인 금융권을 대표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신한)·윤종규(KB)·김정태(하나)·손태승(우리)·김광수(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 여기에 이정동 대통령경제과학특별보좌관까지 유례없는 멤버로 구성됐다.

동산담보대출, 기술금융, 모험자본 육성과 공급 등 그동안 금융권이 리스크가 커서 꺼려왔던 생산적 자금 중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지난 4월 30일 첫 회의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금융 비전은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TF는 ‘여신심사시스템·정책금융’, ‘자본시장혁신’ 두 개 분과로 나뉜다. 먼저 여신심사시스템·정책금융에서는 일괄담보제도, 미래성장성 평가 인프라, 포괄적 상환능력 평가시스템, 정책금융 지원 등을 점검한다. 자본시장혁신 분과에서는 대규모 모험자본 육성, 코스닥·코넥스 활성화, 자본시장 세제 개편 등이 점검 과제다.

금융업계도 정부에 응답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자금 공급 규모로 향후 5년간 2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했다. 은행권은 향후 3년간 기술금융 90조원, 동산담보대출 6조원, 성장성기반 대출 4조원 등 100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권 혁신금융 수장이 뛴다…민관 손잡고 혁신성장 활성화이미지 확대보기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해서 일자리창출 기업, 사회적경제 기업 등에 1조4000억원 규모 신규 자금도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은행권청년창업재단(D.camp)에 3450억원도 출연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효과까지 감안해 향후 5년간 125조원의 혁신자본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21조원씩 5년간 105조원, 여기에 업종별 코스닥 상장기준 마련 등을 통한 IPO(기업공개) 확대(6조원), 초대형IB의 기업금융 활성화(10조원),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4조원)이 포함됐다.

금융지주 개별로 보면 농협이 ‘청년 스마트팜대출’, KB가 온라인쇼핑플랫폼 ‘KB셀러론’, 우리가 스마트공장·스마트산단 우대 ‘Cube-X론’ 같은 대출상품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계열사 IB부문이 결집한 GIB(그룹&글로벌 IB)를, 하나금융지주는 신기술사업금융 전업사인 하나벤처스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헬스케어, 시니어케어 등 혁신성장에 부합하는 새 먹거리에 주목하고 있다. 신용정보업도 향후 신용정보법 개정에 발맞춰 데이터 관련 업체가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는 P2P대출 법제화에 힘을 싣고 있다.

◇ 과도한 리스크 NO…“실력 길러야”

생산적 자금흐름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다만 부동산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 기업대출 관행이 타파되지 않으면 매머드급 자금 공급 계획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외자본에 의존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 등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금융업계가 실적을 의식하기 보다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와 인센티브에 주목해 적절하게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혁신금융 정책의 슬기로운 활용방법’ 리포트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과 자세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리스크 부담은 지양하고 금융회사와 금융감독 당국이 적절한 수준을 찾아야하며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예탁원, 토큰증권·전자주총 조직 정규화 등 조직개편…김민수 신임 전무이사 선임 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STO)과 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을 정규 직제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전무이사에는 김민수 현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예탁원(대표이사 사장 이윤수)은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핵심 인프라 기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직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필요한 조직은 확대하되 유사 기능 조직은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체 본부와 부서 수는 기존과 같은 8본부 32부 체계를 유지했다.성장혁신실·IT구축본부 신설…“디지털 전환 대응 강화”예탁원은 전략기획본부 내 성장혁신실을 신설했다. 성장혁신실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예탁결 2 수익성·밸류업·AI 성과···'철옹성' 양종희 회장 대항마는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②] 현재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글로벌·WM·SME부문장,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김성현 CIB마켓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재근 부문장은 리딩뱅크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정상화, WM·SME 전략을, 이창권 부문장은 지주 전략과 KB Pay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성현 부문장은 증권·CIB 경쟁력과 생산적금융 대응 역량이 장점으로 꼽히며, 이환주 행장은 은행·보험·지주 재무를 모두 경험한 균형 잡힌 경력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양종희 회장, 실적·밸류업 앞세운 연임 1순위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양종희 회장이다 3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발표 D-DAY···비은행·디지털 역량 '관건'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①]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오늘(3일) 오후 발표된다.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는 물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향후 3년 그룹을 이끌 리더의 조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첫 분기점이다.이번 숏리스트 발표는 단순한 후보 압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금리 인하 국면과 포용금융 확대, 생산적금융 강화, 자본시장 호황, 디지털·AI 전환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차기 회장은 예대마진 중심의 은행 경영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본배분과 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까지 꿰뚫어야 한다.검증 기간 늘린 KB···오늘 6인 숏리스트 발표KB금융 회추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