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본 계약은 이달 안에 체결한다.
당초 인수전에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컨소시엄, 큐캐피탈파트너스도 뛰어들었지만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해 최종 낙점됐다.
인수금액은 오는 17일 두 회사 간에 인수 우선협상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채무가 600억원 수준인만큼 인수가도 600억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푸드 코스메틱' 콘셉트로 인기를 끈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다.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광고 문구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7년 말부터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매각 절차는 지난 2월부터 돌입했다.
한편,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엔 STX중공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